SK건설, 사명 변경 추진... '건설' 뺀 'SK에코플랜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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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사명 변경 추진... '건설' 뺀 'SK에코플랜트' 유력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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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선언에 따른 친환경 사업 적극 추진
3월 정기주주총회서 변경 가능성 높아

SK건설이 ‘건설’을 뺀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력한 사명은 'SK에코플랜트'로 거론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 SK임팩트,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로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 3가지의 사명은 2020년 10월 가등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 안재현 사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SG선포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조직을 개편하는 등 환경플랫폼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20년 7월에는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했다. 친환경사업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으로 구분했으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았다.

9월에는 ‘EMC홀딩스 주식’을 전량 인수했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산업을 아우르는 환경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사업 추진단을 발족하고, 연료전지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사명 변경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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