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국가 백신접종 사업에 적극 동참키 위해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이 ‘백신접종지원팀’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백신접종지원팀’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서 백신전담 임원을 지정한다. 임원은 향후 정부의 접종계획에 따라 지자체와 지역의사회에서 공조체계로 진행될 시점에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팀’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전국 250개소 접종센터와 연계, 의사 인력 지원을 위한 사이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협은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집단면역 형성은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며, 국민 모두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무사히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의 본분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백신접종팀과 재난의료지원팀에 많은 회원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백신접종지원팀’ 구성과 관련, 안전한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사 1인당 100명 이하의 접종인원 유지, 백신접종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과 소요재원, 백신접종 후 부작용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 여부 등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