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꾸라진 세아베스틸... 작년 32억 영업손실,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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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꾸라진 세아베스틸... 작년 32억 영업손실, 적자 전환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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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2조5358억원... 전년 대비 14% 감소
당기순손실은 2346억원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2020년 영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3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5% 줄어든 2조5358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은 2346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전방산업이 위축됐고 특수강 판매량 감소로 인해 연간 매출 하락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에는 2822억원 규모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을 반영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는 4분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니켈 가격 급등에 따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수요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적자폭 230억원 감소시켰다. 분기량 판매량은 1분기 44만3000톤, 2분기 29만1000톤, 3분기 31만8000톤으로 감소했지만 4분기 45만5000톤까지 반등했다.

세어베스틸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수요산업의 회복으로 특수강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과 풍력, 원자력 등 비 자동차용 수요에 대응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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