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스시혼] 인심 맛심 가심의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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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 스시혼] 인심 맛심 가심의 오마카세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01.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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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셰프와 나누는 교감 '일식의 묘미'
판교맛집 스시혼. 사진= 이성복기자.
판교맛집 스시혼. 사진= 이성복기자.

[판교 맛집, 스시혼] "셰프에게 다 맡깁니다." 주방장이 알아서 차례로 요리 내달라는 게 일본의 ‘오마카세 (おまかせ)’다. 맘에 드는 사케 잔 고르고 스시보다 사시미 비중 높여달라고 민원을 넣는다. 백문(百聞)이 불여(不如) 메뉴다.

▲식전 한입거리 젠사이(前菜)는 고노와타(このわた 해삼내장 젓갈)와 표고버섯 츠케모노(漬物・채소절임) ▲사시미로 참돔 마쓰카와(松皮造り・도미껍질 쪽에 끓는 물을 부어 데치고 재빨리 얼음물에 담그면 도미 껍질이 소나무 껍질(松皮)처럼 변한다 해서 유래한 이름), 광어뱃살, 부시리 가마살, 마블링 좋은 참치뱃살 오도로(大トロ), 농어 아라이(あらい・살짝 씻어 냉찜질) ▲스이모노(吸物・국물요리)로는 제철생선 지리(ちり・맑은 국) ▲초밥으로 참치 갈비살, 김말이 연어초밥인 이쿠라 군칸(いくら軍艦),우니(성게알), 게우(전복내장), 고등어(사바・さば), 토치에 그슬린 장어 ▲튀김으로 마늘 후레이 얹은 볼락, 새우, 늙은 호박 ▲후식으로 녹차에 밥 말아먹는 오차즈케 (お茶漬け) 혹은 우동 ▲후식은 양갱…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성비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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