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관심... 스타벅스, 장애인 인식 개선 매장 성황
상태바
전세계적 관심... 스타벅스, 장애인 인식 개선 매장 성황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1.14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해도 주중 평균 600명 찾아와
매장 수익금 일부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 수술비 지원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디자인을 적용해 문을 연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호응을 받으며 오픈 한 달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위치한 매장이다.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총 12명의 파트너 중 다양한 직급에서 장애인 파트너가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컨셉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색약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출입문에서 시작해 메뉴를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가는 동선의 바닥 색을 다르게 표현해 혼돈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매장 곳곳에 장애인 편의 시설을 반영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로부터도 큰 호응을 함께 받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병원 내부에 위치해 있고 코로나 상황으로 테이크 아웃만 가능함에도 지역 인근 12개 매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오픈 전 예상 매출 대비 160%을 상회했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600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매장은 글로벌 스타벅스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매장으로 소개된 바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매장으로서 스타벅스는 사회 환원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