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의 레티놀 화장품, '라네즈' 버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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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의 레티놀 화장품, '라네즈' 버전도 나온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1.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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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 국제 심포지엄, 라네즈 연구소서 개최
국내외 레티놀 연구 전문가 참가... 27년간 연구 성과 빅데이터화
심포지엄에서 레티놀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채병근 연구임원. 사진=아모레퍼시픽
심포지엄에서 레티놀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채병근 연구임원.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27년 연구 성과가 담긴 시그니처 성분 레티놀(Retinol)이 라네즈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될 전망이다.

11일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구축한 '라네즈의 뷰티&라이프 연구소'(LANEIGE Beauty & Life Lab)에서 레티놀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그동안 레티놀은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브랜드를 통해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라네즈 연구소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라네즈 뷰티&라이프 연구소는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피부와의 연관 관계를 연구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한단계 진화된 레티놀 화장품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레티놀(Retinol)은 비타민 A 일종으로 피부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정화가 쉽지 않아 화장품 적용에는 기술력이 필요한 성분이다.

1997년 출시된 아이오페의 ‘레티놀 2500’은 당시 연간 단품 100억 원 판매 신화를 만들며 레티놀 화장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이 1997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오페 레티놀 2500 광고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1997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오페 레티놀 2500 광고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번 심포지엄은 ‘Retinol, the Almighty Anti-Ager : 27 Years of Innovative Research(만능 안티에이징 성분 레티놀 : 27년간의 혁신 연구)’를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학술대회)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레티놀 연구 전문가들은 레티놀의 역사부터 화장품 적용, 안정화를 위한 기술력 등에 관해 학술적 관점에서 발표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크리스토퍼 그리프스(Christopher Griffiths) 교수는 ‘피부 노화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피부 노화의 다양한 요인과 증상, 향후 연구 방향을 선보였다.

이어 서울대학교 이동훈 교수는 ‘레티노이드 피부 노화 연구 :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레티놀을 포함한 레티노이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또, 중국 푸단대학교 장천펑(张成锋) 교수는 레티놀의 피부 효능과 화장품으로의 적용 연구에 관해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94년부터 이어온 레티놀 연구 성과를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채병근 연구임원은 ‘레티놀 27년간의 혁신 연구’를 주제로 레티놀의 효능은 극대화하면서도 자극을 최소화해 국소 부위에서 얼굴 전체로 적용 부위를 확장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마지막 연설을 맡은 아모레퍼시픽 상해 R&I 센터 허췐췐(何泉泉) 수석연구원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피부 노화를 설명하고,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세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와 처짐 등에 대한 레티놀의 효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좌장으로 참석한 라네즈 뷰티 & 라이프 연구소 서병휘 연구소장은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은 레티놀 성분과 관련한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뛰어난 기술력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이 고민하는 피부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혁신 제품 개발을 이어가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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