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정부과제 예비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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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정부과제 예비선정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12.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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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로사마이드 임상시료·대량생산화 비용 지원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선정은 내년 1월 국가연구개발시설·장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심의에 통과하면 대웅제약은 내년 12월까지 DWRX2003 임상시료 및 공급용 대량생산화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 원 중 최대 19억 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싸이토카인 폭풍 저해·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가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증명된 바 있어 코로나19의 올인원(All-in-one) 치료제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특히 바이러스 제거작용은 SKP2 저해작용(바이러스의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침투한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제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웅제약은 2021년 상반기 중 다국가 2상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조건부허가 및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마무리와 동시에 치료제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 팬더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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