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IFC서 5000만달러 규모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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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IFC서 5000만달러 규모 자금 조달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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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전사 해외 최초 사례
현지 통화 차입 통해 환리스크 제거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 자회사 최초로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IFC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기관이다. 올해 기준 220억달러를 개발도상국 내 민간 회사들과 금융 기관에 투자해 빈곤 퇴치와 공동 번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흥국 민간부문 투자개발 금융기관 중 최대 규모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 조달 계약을 맺은 자금은 미화 5000만달러(약 546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현지화(루피아) 차입이다. KB국민카드 본사가 지급보증서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은 인도네시아 현지화로 차입돼 환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제거된다. 차입 기간은 3년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금융회사에 대한 IFC의 자금 지원은 해당 기업에 대한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법인에 대한 신뢰성 향상은 물론 향후 회사 신용 평가 등급 상향과 현지 자금 조달 용이성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IFC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상품 도입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캄보디아·라오스 등 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지역과 향후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 중인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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