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함께할 스타트업은?... '대-스타 해결사' 1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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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함께할 스타트업은?... '대-스타 해결사' 1탄 개최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1.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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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레알·SKT·LG유플러스·KBS 등 8개사 참여
가상현실, 친환경 포장재, 시청률 예측 등 과제 제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단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단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부터 26일까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결승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8개 과제별로 대기업과 협업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30일 공모전 과제 선포식을 통해 처음 발표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정책이다. 

제1탄은 코로나 이후 필요한 기술 분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콘텐츠, 실감 미디어, 미래 이동수단, 식품관련 기술(푸드테크), 디지털 건강관리, 친환경 소재’를 6대 분야로 선정해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20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각 분야 전문가와 수요기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2단계 평가를 통해 최종 결승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43개 스타트업을 엄선했다.

결승전은 기술 시연과 발표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력을 평가하고 대기업의 협업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최대 3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개최되는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결승전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K-팝 등 공연의 실감성은 물론 팬미팅의 현장감을 주는 서비스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 분야 이외에도 3차원 지리정보체계와 수중 3차원 영상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심리치료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제시돼 가상현실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KT의 과제가 ‘실감성’을 중점에 두고 있는 만큼 가상현실 서비스 체험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체험을 통해 실감성을 검증하고 비대면 콘텐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수 스타트업이 제시한 상호작용형 서비스 ‘인터렉티브 콘텐츠’의 구현 방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로레알코리아는 코로나로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한 플라스틱 소재 포장재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 개발이 과제다. 유일하게 제조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한 ‘화장품 포장용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 개발’에는 4개 스타트업이 해조류, 쌀, 왕겨 등 각기 다른 천연 소재로 한 포장재를 출품했다.

SKT의 과제는 ‘T-map 기반의 교통통합시스템 개발’에는 대중교통 및 공유차량, 자전거, 1인용 전동기까지 모든 이동수단을 연결하고 주차장 정보까지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다자간 경로까지 추천하는 등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제시한 ‘OLED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및 솔루션’ 결승전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의류·소품 착용 및 추천 등 유통관련 서비스, 맞춤형 학습 운동 콘텐츠 등 활용범위를 확대해 부가가치 창출 방법을 제시한 6개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직접 볼 수 있다.

8개 과제별 결승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기업은 다음달 1일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하고 사업화 자금·기술개발·기술특례보증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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