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나스닥100·TIGER미국S&P500 ETF 보수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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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나스닥100·TIGER미국S&P500 ETF 보수 인하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1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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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포트폴리오 활용도 높일 것"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미국S&P500 ETF'의 보수를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TIGER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는 연 0.49%에서 0.07%로, 'TIGER미국S&P500 ETF'는 연 0.30%에서 0.07%로 12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투자 저변 확대 및 연금 등 장기 포트폴리오로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NASDAQ100을 기초지수로 한다. NASDAQ 100 Index는 미국 기술주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TIGER미국S&P500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S&P500 Index는 전체 시총의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해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두 ETF 모두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지수 ETF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수 인하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총보수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 0.46%에서 연 0.05%로 4번에 걸쳐 인하했다. 

또한 2016년 'TIGER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총보수를 연 0.59%에서 0.09%로, 같은 해 'TIGER코스닥150 ETF'는 연 0.30%에서 0.19%로,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연 0.59%에서 0.32%로 총보수를 인하했다.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연금 등 장기 포트폴리오의 자산 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낮은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ETF는 연금자산에 편입할 경우 저율 분리과세 및 과세이연, 세액공제 해택이 있어 더욱 유리하다"며 "ETF는 연금 등 장기 포트폴리오의 자산 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낮은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상무는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ETF 저보수 정책은 블랙록과 뱅가드 등 글로벌 ETF 운용사들도 추진하고 있다”며, "TIGER ETF는저렴한 보수를 유지해 투자자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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