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유니콘 기업 키운다... "올해 41개사에 사업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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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유니콘 기업 키운다... "올해 41개사에 사업자금 지원"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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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된 41개사와 출범식
창업·성장·국제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그린뉴딜 포스터(환경부 홈페이지)
그린뉴딜 포스터(환경부 홈페이지)

정부가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출범식을 가졌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환경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개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자금과 그린펀드·보증·정책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4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린 분야 창업·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담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도 발표됐다.

이번 방안은 올해 7월에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 뉴딜' 대책에 포함된 그린기업 육성 과제를 구체화하고 기존의 정책수단을 연계·활용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기업·지원기관 간 협업과 혁신활동 촉진 위한 클러스터 중심의 생태계 조성 △그린기업들의 규제 및 제도개선 등 성장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뒀다.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2025년까지 그린분야 신규창업 2000개 등 1만여개 그린 중소기업이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그린 일자리 약 2만5천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그린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의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그린기업이 창업에서 그린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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