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협회는 28일 제26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제향 및 유튜브 방송국 한방아씨 개관식을 개최하는 한편 가을 온라인 한방산업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약령시협회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대문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여행자에 대한 무료 숙박과 의지할 곳 없는 병자들에 대한 치료를 담당했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의 전통을 계승하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약령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보제원 제향은 한방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매년 10월 개최되던 서울약령시한방문화축제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면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제원 제향에서 서울약령시협회 최영섭 회장은 “서울약령시는 보제원의 전통을 이어받아 한의약의 발전과 세계화를 선도해 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한의약 관련 산업의 명소”라며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한의약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구휼을 실천했던 선조들의 전통을 되살려 세계 속의 약령시로 육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제원 제향 의례에 이어 서울약령시 유튜브 방송국 ‘한방아씨’ 개관식도 진행됐다. 한방아씨 채널은 비대면 홍보방식으로 한의약 상품 특성 및 업종별 업소 소개, 양질의 한약재 구별방법, 약선요리와 한방차 등 서울약령시 내 한방관련 업소 등의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약령시는 이번 행사와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약령시와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을 온라인 한방산업 홍보마케팅 행사도 전개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북부센터 홍종범 센터장은 “코로나 발생의 장기화에 따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의 시장과 상인들이 매출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한방산업 홍보마케팅 행사가 한방산업의 발전과 침체된 약령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