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미약... 3분기 벤처투자, 전년비 6% 증가
상태바
코로나 충격 미약... 3분기 벤처투자, 전년비 6% 증가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0.2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벤처투자 실적 1조1920억, 전분기 대비 34.8% 증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올해 3분기 코로나 위기에도 벤처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분기 벤처투자는 1조1920억원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직전 분기 8843억원에 비해 34.8%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오히려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1조1246억원에 비해 674억(6.0%) 더 투자됐다.

중기부가 집계한 1~3분기 벤처투자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7789억원에 비해 67억(0.9%) 감소했고, 2분기에는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으며 전년 1조2154억원에서 27.2% 감소한 8843억원에 머물렀다.

3분기 투자가 크게 회복되면서 1~9월 누적 벤처투자 실적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도 낮췄다.

1~3분기 벤처투자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부·장 분야와 ICT계열이 크게 늘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분야는 화학·소재 업종으로 지난해 대비 46.2% 증가했고, 전기·기계·장비 (34.6%), ICT제조(26.6%), ICT서비스(2.5%) 분야 투자도 늘었다.

반면 바이오·의료(-14.5%), 영상·공연·음반(-29.9%), 유통·서비스(-11.0%), 게임(30.6%) 업종은 관련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누적 투자액이 감소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분기별 투자실적을 살표보면 1분기 3515억원, 2분기 4060억원으로 증가했고, 3분기에는 57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