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聯 "스타필드와 상생협약 안해... 임영록 대표, 국감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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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聯 "스타필드와 상생협약 안해... 임영록 대표, 국감서 거짓말"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10.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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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측과 상반된 입장 밝혀
"소상공聯과 어떠한 협의도 한 바 없어"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사진=시장경제신문DB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사진=시장경제신문DB

소상공인연합회가 신세계프라퍼티와 상생합의를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의 증언과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본 단체는 평택시에 지부를 두고 있지 않다”며 “신세계프라퍼티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체는 유사단체인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로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측은 스타필드 안성점 개점 전,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시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보증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회는 “안성시 소상공인연합회의 경우, 19일 추진위원장이 위촉돼 조직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 역시 상생협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생 협약의 경우, 소상공인연합회내의 내부절차 등을 거쳐야 하지만, 스타필드 안성점의 경우는 소상공인연합회 그 어떠한 지부와도 협의도 한 적이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출점 허가 이전에 제대로 된 상권영향 평가가 실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전통상업보존 구역 확대와 함께 근본적으로 ‘대규모 점포’를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는 등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을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증언을 한 임영록 대표에 대해선 “소상공인연합회장을 지낸 국회 최승재 의원의 질의에서도 분명히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금명간에 조속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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