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성장센터, 스타트업 요람... 기능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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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성장센터, 스타트업 요람... 기능 고도화 추진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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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연평균 매출 91억원... 투입예산 7배
'신기술사업 투자펀드' 10억원→30억원 상향
사진=서울창업성장센터
사진=서울창업성장센터

서울시카 키운 벤처스타트업들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 20곳의 연평균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서울시 투입예산 대비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3년간 매년 1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고, 이 기간 투자유치는 44억, 61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했다.

'서울창업성장센터'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엑셀러레이팅, 글로벌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연기관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이 2012년 공동으로 설립했고, 현재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을 거친 기업중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고, 최근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주목받고 있다. 휴먼케어 로봇서비스 개발사인 로보케어의 경우 전략투자를 받은 후 매출이 1000% 상승하기도 했다. 진우바이오는 중국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창업성장센터'의 기능을 보다 고도화하기 위한 인재와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등 '집중지원 4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서울창업성장센터가 입지한 동북권 일대 대학교·연구소와 입주기업이 서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중계 및 지원한다. 또, 기술이전 협력기관을 한국과학기술원뿐만 아니라 전국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직접 조성하는 '신기술사업 투자펀드'를 올해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고 해외진출을 위한 비대면 투자유치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등 서울시 산하 센터 입주기업에도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기업 성공사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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