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지방 소상공인 위해 직접 '찾아가는' 교육 실시
상태바
배달의민족, 지방 소상공인 위해 직접 '찾아가는' 교육 실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12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맞춤 컨설팅위해 지자체 등 협력
첫 번째 지역 경남 창원…11월9일부터 참가 신청
5주 교육 후 음식점 현황 진단 및 솔루션도 제공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가맹점주들에 장사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교육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배민아카데미'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 센터에서만 진행됐다. 참가자들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는 지방 자영업자들로, 이들이 교육 참가를 위해 서울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존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방 자영업자들이 외식업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현지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첫 번째 방문 지역은 경남 창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자영업자들은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경남지역에서 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30명이다. 장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거나 비슷한 고민이 있는 자영업자들과 네크워크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경남 창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다음 달 26일부터 12월24일까지 경남도청 인근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이뤄진다. ▲고객서비스, ▲식재료관리, ▲마케팅, ▲재무관리, ▲운영 등 주제 별 전문강사의 강의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업주의 실제 성공사례 공유도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업주들은 1 대 1 맞춤형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배민아카데미는 5주간의 교육과정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운영 중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가 현황 진단 및 솔루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배민아카데미는 오프라인 강의 외에도 7월 말부터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지방 및 1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배민아카데미 누적 교육생 수는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방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가 지방 외식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각지로 교육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혁 방안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