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업계 최초 '원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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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업계 최초 '원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0.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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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사회적 가치창출 사업 금융지원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지주가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발행하는 원화 채권이다. 친환경·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식으로 발행된다.

KB금융은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최대 5000억원 내에서 최종 금액와 금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20일 최종 발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그룹의 자본 적정성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인증받아야 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달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와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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