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포장주문 늘리기 위해 앱 상단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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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포장주문 늘리기 위해 앱 상단 전면 개편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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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방문, 아이콘→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 상단 탭 추가
전용 검색창 통해 빠르게 주문 가능…지도 보기 기능 추가
향후 가맹점주가 직접 지도 위치 설명하는 기능 추가 예정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비대면 포장주문 활성화를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 상단에 '포장방문' 탭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의 일환으로 마련된 조치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배민 앱 메인화면 상단에 '포장 방문'과 '배달' 탭이 전면 배치됐다는 점이다. 두 카테고리가 명확하게 구분되면서도 주목도를 높였다. '포장방문' 탭을 누르면 전용 검색창이 나타나 원하는 음식을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여기에 '지도로 보기'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가 주변 가게 위치를 바로 탐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향후에는 포장주문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 방문 경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가맹점주가 직접 지도에 음식점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가맹점주는 ▲주차, ▲발레파킹, ▲단체석, ▲유아용 의자, ▲무선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출입 가능 여부 등의 정보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10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배민은 8월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배민오더'의 이름을 '포장방문'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변경해 이용 활성화에 꾀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포장방문' 주문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없애는 한편, 음식점이 카드사 등에 지불하는 외부결제 수수료(약 3%)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기준 배민 포장주문 등록 업소는 약 12만여개로 연초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지난 한 달 동안 총 포장건수도 5.8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포장주문 서비스를 담당하는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실장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출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메인 화면을 2개로 나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가맹점주의 포장 주문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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