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로보틱스와 협업…'산업용 5G 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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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로보틱스와 협업…'산업용 5G 로봇' 출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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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고속, 고중량, 고위험 공정 수행 목적으로 산업용 로봇 제작
보안성 우수…기업전용 5G 적용, 로봇 움직임 및 대용량 데이터 관제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반, 기업 생산성 위한 상품 라인업 확대
사진=KT
사진=KT

KT는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은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고속, 고중량, 고위험 공정 수행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협동로봇에 비해 작업 속도가 빠르고 무거운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는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가 제작한 본체와 연동해 로봇을 출시했다.

KT는 산업용 로봇의 설비관리, 생산관리, 이벤트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 관리, ▲생산 분석 및 리포트 기능 등도 추가 예정이다.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와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관리시스템 및 생산관리시스템 주요 기능이 연동된 결과다.

KT의 기업전용 5G는 보안성이 뛰어나 공장에서 로봇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대용량의 생산 데이터를 관제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기에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품질관리와 기밀유지가 중요한 기업 특성상 사용망 트래픽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저지연 5G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KT는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5G 전용망 'KT 기업전용 5G', ▲협동로봇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AI 기반 이미지 분석 머신비전 솔루션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출시했다. 이번에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이 추가로 출시돼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KT는 6월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양사 사업협력에 힘을 실었다. 양사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에 힘을 쏟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을 토대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현대로보틱스와의 전략적 제휴 기반 산업용 로봇 출시로 현장 제조환경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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