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변신' 방이시장... "전통시장도 앱으로 장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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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신' 방이시장... "전통시장도 앱으로 장본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9.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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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디지털 플랫폼 접목... 홍보채널 다변화
방이시장상인회 “전통시장의 유통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 내 '생산자 로컬푸드 판매장' 모습. 사진=케이포스트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 내 '생산자 로컬푸드 판매장' 모습. 사진=케이포스트.

코로나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의 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추장식 방이시장 상인회장은 “생산자 로컬 푸드 판매장과 전통시장 앱 출시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전환 사업에는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2020년 전통시장디지털매니저 지원사업자로 지정된 (주)케이포스트가 함께 기획자로 참여했다. 

방이시장 상인회와 케이포스트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주문 상품 배달, 배송을 위한 통합관리센터 및 운영시스템 구축 ▲전국 산지와의 상품 공급 협약 및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환 케이포스트 최고기술경영자는 “그동안 홍보 채널에 어려움이 많았던 전통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탑재함으로써 전략적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산지 입장에서는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고, 시장 상인들은 매우 효과적으로 외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방이시장은 1980년대에 만들어진 골목형 종합시장이다. 도시화율이 높은 주거지역인 송파구 방이동에서 의류, 채소, 수산물, 과일 등 140개의 점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점포가 오전 7시에 열고 오후 10시에 대부분 폐점한다. 

케이포스트는 09월 V-커머스형 모바일 LIVE플랫폼 오픈을 통한 실시간 LIVE구현과 나이스페이먼츠. 나이스KIS정보통신과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주문,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배달 앱 플랫폼을 거론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주문 수수료 문제와 배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추장식 상인회장은 “ 플랫폼과 상품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젊은 소비자를 많이 이용할수 있게 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목적”이라며 “앞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 1분 등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전통 시장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소개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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