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온라인 선물 '불티'... 배송에 진땀 빼는 유통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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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온라인 선물 '불티'... 배송에 진땀 빼는 유통街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9.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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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예년과 다른 추석... 바로·당일·새벽배송 등 봇물
사진= 롯데백화점
사진= 롯데백화점

올 추석은 코로나로 이동·방문이 제한돼 온라인 선물 수요가 크게 급증했다. 이에 주요 유통업체들도 원활한 배송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추석 선물세트 배송 접수기간을 늘리면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점포별 반경 5㎞ 이내 지역에 한해 선물세트를 구매 당일 보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동구점 등 5개 점포는 이달 30일까지, 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천호점·중동점 등 10개 점포에선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익일 배송 시스템도 제공한다. 압구정본점 등 10개 점포에서 2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으로 30일까지 배송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전 지역에 한해 주문 후 3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정육, 청과, 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 9만원 이상 구매 시 바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당일 접수는 오후 5시30분까지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용산점·은평점·창동점 등 38개점에서 추석 선물세트의 근거리 당일 배송을 운영한다.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다. 롯데마트도 선물세트의 근거리 배송 주문을 받는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추석 당일 배송 경쟁에 참전했다. 11번가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추석 당일 제외) 당일 배송관 '오늘 장보기'를 운영한다.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추석 선물세트,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한다. 

위메프는 내달 4일까지 마트당일배송관에서 '추석장보기 위크'를 진행해 추석 선물 특가 판매와 '3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트당일배송 상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추석 당일 제외)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료는 무료이며, 하루 4번까지 배송할 수 있다.

사진= SSG닷컴
사진= SSG닷컴

SSG닷컴은 혼추족·귀포족들을 위한 새벽배송 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연다.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인 떡, 밀키트 등 1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롯데온은 이번 추석이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전까지 상품 배송을 약속하는 '책임배송 보장서비스'를 시행한다. 고객이 책임배송 대상 상품을 구매하고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상품을 배송 받지 못할 경우 결제 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지난해와 달리 온라인 선물 수요가 급증했다"며 "주요 기업들이 당일배송, 새벽배송, 안전배송 등 배송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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