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이제 정부로'... 의협, 의대생 국시 응시 결정 화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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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이제 정부로'... 의협, 의대생 국시 응시 결정 화답 촉구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9.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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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본연의 자리 설 수 있도록 정부 전향적 조치해야"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결정과 관련, 정부에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결정과 관련, 정부에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학생들의 치열한 고민과 힘겨운 결정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겠다”며 "정부에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전국 의대생 대표들이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잘못된 정책의 일방적 추진에 맞선 학생들의 고결하고 단호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학생들이 의학도로서 자존심과 소신을 지키며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들을 의료계와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함으로써 심대한 혼란을 초래한 정부가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대생들의 투쟁은 오로지 불통, 오만, 독선으로 일관했던 정부의 태도 때문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제는 정부가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로서 화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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