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맛집, 하동진] 가성비 갑 소꼬리찜-국밥 '하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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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맛집, 하동진] 가성비 갑 소꼬리찜-국밥 '하동진'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0.09.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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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행당시장의 부산식 식당... 밀면도 일품
하동진 꼬리찜. 사진= 이성복 기자
하동진 꼬리찜. 사진= 이성복 기자

[왕십리역 맛집, 하동진] 돼지국밥과 밀면은 부산이 원조. 서울에도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하동진은 소꼬리찜과 수육을 주요 안주로, 돼지국밥, 고기국수, 밀면 등을 파는 부산식 식당이다. 주인이 이전엔 양식 요리를 하다 부산 음식을 배웠다고 하는데, 고기와 육수를 아주 잘 다루는 분이다. 2인분 1만4천원의 가성비 위대한 소꼬리찜이 안주로 1순위다. 풍성하게 쌓여있는 부추와 파를 헤집으면 밤새 기름을 뺀 꼬리뼈와 도가니가 찰지게 서로 붙어 있다.

한우를 고집하는 건 어리석을 지어다! 사이드로 보글보글 끓는 돼지국밥에 새우젓, 부추, 파, 청양고추 넣고 국물 한 술 뜬다. 깊고 시원하다. 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다 마침내 밥 말아 후루룩~. 평양냉면 저리 갈 물밀면과 비빔밀면으로 후식 마무리. 인터넷서 후기를 보니 고기국수와 밀면의 면발에 숱한 부산 사람들도 감탄을 하고 갔다. 행당시장 인근에 강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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