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회원 71% "경과조치 없는 통합의사 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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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회원 71% "경과조치 없는 통합의사 추진 반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9.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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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원 투표서 추진 중단에 71.75% 찬성
대한한의사협회는 전회원투표를 실시, 집행부가 추진 중인 통합의사 제도를 위한 학제통합 및 변경추진 중단을 의결했다.사진=픽사베이
대한한의사협회는 전회원투표를 실시, 집행부가 추진 중인 통합의사 제도를 위한 학제통합 및 변경추진 중단을 의결했다.사진=픽사베이

대한한의사협회 회원들이 통합의사 제도 추진과 관련한 기존 한의사들의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2만 5천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 중단의 건’에 대해 투표자의 71.75%가 찬성, 의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총 유권자 2만3285명 중 1만3018명이 투표에 참여, 71.75.%(9340표)기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28.25%(3678표)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최근 한의협 집행부가 강행하고자 했던 통합의사 및 통합의대 제도 도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7월 집행부의 언급 이후 한의계 내부의 혼란을 야기했던 통합의사 제도 추진에 대한 논란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 회원 투표는 지난 8월 11일 이승언 대의원 외 10인이 대의원총회에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할 것을 회원투표에 부치는 건’이라는 의안명으로 서면결의를 실시해 가결됐지만, 최혁용 회장이 기한 내에 투표 실시를 공고하지 않아 대의원총회 의장이 공고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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