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한국판 뉴딜에 60兆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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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한국판 뉴딜에 60兆 금융지원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9.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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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금융지원 프로젝트 실행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총 6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혁신금융지원 50조원에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10조원이 더해지는 것이다. 신규 자금 지원 대상은 디지털 뉴딜 부문 1조4,000억원, 그린 뉴딜 부문 8조원 등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먼저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해 데이터 댐 등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PF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를 포함한 산업 디지털 혁신 지원과 5G 설비 투자 등에 대한 IB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대체투자와 하나벤처스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뉴딜 관련 생산과 혁신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본 유치의 기회도 모색키로 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나금융은 지난 7월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적 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 상품 등 사회적 안전망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담보 위주의 금융관행을 벗어나 미래성장과 모험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창업·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협의회를 지난해 6월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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