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삼겹살로 모란시장 일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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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삼겹살로 모란시장 일대 석권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6.09.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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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재래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도심 속 북적이는 전통장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향수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 옛것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계승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성남 모란시장을 2배로 확장하기로 한 것도 그런 맥락과 닿아 있다.  

196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북적거리는 모란시장만큼이나 모란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몰려있지만, 그 중에서도 모란시장만큼이나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외식 메뉴 삼겹살의 인기는 여느 지역에서와 방불하다. 그런 삼겹살집 중 모란장의 푸짐한 인심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삼겹살을 제공하는 고기집으로 유명한 곳을 소개한다.

바로 ‘화덕애한판 모란점’이다. 상호처럼 프랜차이즈 브랜드 화덕애한판은 명품삼겹살을 화덕에 초벌구이하여 고객을 향한 사랑과 정성을 담아 대형 게르마늄 도자기 불판에 다양한 재료와 함께 구워 제공하는 고기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에 자리잡은 모란점은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일상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20~30대가 유난히 많은 모란 먹자골목에서 이런 인기 맛집으로 등극한 비결은 뭘까? 

우선 깔끔하다. 감각적인 매장 내외관 인테리어나 테이블 세팅 등은 물론이고 고기를 구워주고 잘라주고 먹는 과정 자체도 질서가 잘 잡혀 있다. 고기 냄새가 배기지 않게 뚜껑을 열고 안에 가방∙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드럼통식 의자가 놓여 있고 테이블에 냅킨 및 수저 서랍이 달려있어 테이블 공간을 차지하지 않게 한 점이나 다 익힌 고기 받침대 등이 구비되어 있는 점 등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고객만족도가 높다. 

또 푸짐하고 맛있는데 가격은 합리적이다. 명품생삼겹살∙명품생특목살∙왕소금새우구이∙수제소시지∙떡갈비∙한우대창이 나오는 커플스페셜 세트가 27000원에 제공된다. 여기에 호박,버섯,돼지껍데기,콩나물,감자,김치,부추 등이 한 판에 같이 올려진다. 100% 국내산 암퇘지 중 프리미엄 A급 명품 생고기만 사용하고 2.5cm의 두께의 두툼한 삼겹살을 참나무 화덕에 초벌구이를 거쳐 몸에 좋은 게르마늄 도자기 불판에 구워 담백한 맛이 일품인 걸 고려하면 엄밀히 말해 합리적이라기보다 매우 저렴한 쪽에 가깝다.

다가오는 연말 태평역∙수진역 인근이나 여수동∙도촌동∙수진동 주변에서 시끌벅적하고 활기차게 한해를 마무리할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를 물색 중이라면 접근성이 좋고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화덕애한판 모란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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