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템] 발라만 주면 10분후 머릿결 '찰랑'... 'eZn닥터복구 트리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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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템] 발라만 주면 10분후 머릿결 '찰랑'... 'eZn닥터복구 트리트먼트'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8.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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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n닥터복구 알엑스 플렉스 트리트먼트 분석
탈색·염색모발 위한 특수처방... 데일리케어 가능
하루 10분 투자해 찰랑거리고 윤기 흐르는 모발로
염색약과 비슷한 '향' 아쉽지만, 헹구면 사라져
eZn닥터복구 알엑스 플렉스 트리트먼트. 사진= 이기륭기자.
eZn닥터복구 알엑스 플렉스 트리트먼트. 사진= 이기륭기자.

누구나 한 번쯤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파마를 하거나 염색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잦은 파마나 염색은 머리카락 내 단백질이 빠지면서 손상을 야기한다. 보통 머리카락의 손상은 결이 상하거나 갈라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노출된 모발이 갈라지거나 변색하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자외선 지수까지 높아지면서 홈케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번 뷰템에서는 손상된 모발을 위해 집에서 쉽게 헤어 홈케어를 할 수 있는 eZn의 '닥터 복구 알엑스 플렉스 트리트먼트 NO2' 제품을 사용해봤다. 푸석하고 갈라지던 머릿결에 한 번 사용만으로 영양이 더해져 차분해지고 찰랑거렸다. 10분 정도 기다림으로 건강하고 부드러움을 선사해 손상된 머릿결 복구를 도왔다. 또한 대용량 사이즈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데일리 케어가 가능했다. 하지만, 헤어트리트먼트를 물로 씻어내는 것과 일정 시간 트리트먼트를 방치하는 과정은 사람에 따라 번거로움으로 느껴질 수 있다.

◇ 푸석하고 엉켜있는 머릿결... 차분하고 윤기 가득 '수분·영양 보충'

이지엔의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는 튜브 타입의 250mL 대용량 제품이다. 제형은 베이지 색상의 묵직한 크림 타입으로 쫀쫀하다.

기자의 모발은 얇지만 숱이 많은 편이다. 5년 전 한 탈색과 잦은 염색으로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해 잘 엉키는 현상과 빗질을 할 때도 부드럽지가 않았다. 또 매일 사용하는 드라이기, 자외선 등 다양한 요인으로 모발에 윤기가 없고 모발 끝 갈라짐도 심했다.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기 위해 샴푸(머리를 감는 일)를 하고, 물기를 적당히 제거했다. 이후 트리트먼트를 500원 정도 크기만큼 덜어내 머리에 골고루 바른 뒤 10여분 정도 방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설명서에는 2분 내 물로 휑궈도 된다고 안내돼 있지만 효과를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방치 시간을 늘렸다. 10분 이 지난 후에는 미온수로 헹궈냈다.

첫 사용 후 머리를 말린 후 만져본 모발의 감촉은 상당히 부드러웠다. 또 머릿결이 차분해지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는 갈라지고 끊어지던 모발에 결합구조를 새롭게 만들어 머릿결을 강하게 만들어줬다.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는 코팅막이 형성돼 찰랑찰랑하고 건강한 모발로 개선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평상시 보습감이 적어 부스스하던 기자의 머릿결이 손으로 쓸었을 때도 걸리는 현상이 없고 부드러워 자꾸만 머릿결로 손이 갔다.

(왼) 트리트먼트 사용 전 갈라지고 끊어진 모발상태. (오)닥터복구 트리트먼트 사용 후 차분해지고 윤기가 흐르는 모발. 사진= 김보라기자.
(왼) 트리트먼트 사용 전 갈라지고 끊어진 모발상태. (오)닥터복구 트리트먼트 2회 사용 후 차분해지고 윤기가 흐르는 모발. 사진= 김보라기자.

또한 일반적으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했을 땐, 오후만 지나도 무겁고 머리에 유분이 올라와 일명 '떡지는 현상'이 나는데,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는 효과의 지속성이 길게 나타났다. 머릿결이 많이 가볍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발에 부족한 영양이 채워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머릿결의 상태가 좋아지면서 찰랑찰랑한 느낌이 결의 무게를 가볍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꾸준히 사용하면 찰랑거리고 건강한 모발로 돌아올 것 같다.

가장 좋았던 점은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를 모발에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된다는 것이다. 가벼운 데일리 제품들보다는 묵직한 제형을 사용하니 평소보다 모발을 관리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트리트먼트를 헤어에 도포한 후 흐르는 물에 제품이 완전히 씻겨나가는 데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때는 미끈거림이 오래 남아 헹구는 시간도 길어진다.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는 미끌거리지 않고 손상된 모발에 영양분으로 흡수돼 헹구는 과정이 빨랐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향이다. 제품 자체가 염색할 때 사용하는 특수 트리트먼트 제품이라서 그런지 미용실에서 헤어 약품을 사용할 때 맡아본 향이 났다.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 향이 강하게 올라와 미용실과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하지만 향이 오래가지 않고 헹구는 과정에서 사라진다.

또 제품을 바르고 방치할 때 기다리는 과정은 최근 스프레이 형태로 나온 제품이나, 샴푸 후 드라이 과정에서 바르는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번거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 파라벤 없는 착한 성분... 케라틴 단백질·12가지 식물 추출물 함유

이지엔의 닥터 복구 트리트먼트는 염색과 탈색으로 손실된 '고분자 케라틴 단백질'이 함유됐다. 케라틴 단백질은 털·손톱 등 단단하고 강한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을 말하며 손상된 모발을 개선한다. 모발 지질 성분과 12가지 식물 추출물이 모발의 탄력과 윤기에 도움을 준다.

주요 성분으로는 시스틴·콜라겐 단백질을 함유해 매끄럽고 부드러운 모발,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고, 빌베리 열매 추출물은 모발의 볼륨과 윤기를 지속시킨다. 또, 사탕수수 추출물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로즈메리 추출물은 탄력 부여와 모발을 생성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닥터 복구의 전성분을 살펴보니 파라벤 등 위험 성분이 없었다. 다이메티콘은 광물성오일 중 실리콘 오일로 피부의 모공을 막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림성 개선을 위해 소량으로 사용되며 꼼꼼히 헹궈내면 문제가 없는 성분이라고 하니 전반적으로 우려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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