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템] 300회 사용, 참숯 함유까지... 브러쉬 간편 세척 '엘프 클렌저'
상태바
[뷰템] 300회 사용, 참숯 함유까지... 브러쉬 간편 세척 '엘프 클렌저'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8.0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프(e.l.f)의 '브러쉬 퍼프 클렌저' 장·단점 분석
메이크업도 '언택트'... '브러쉬·퍼프' 인기
참숯 성분함유로 세정력 높아 향균 효과↑
비누같은 제형... 습기관리 필요한 단점도
사진= 이기륭기자
사진= 이기륭기자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손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화장을 할 수 있는 '언택트 메이크업'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손으로 바르는 제품이 많지만, 피부에 손이 닿는 것을 꺼리면서 브러쉬와 퍼프 등 메이크업 도구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깔끔하고 완벽한 메이크업을 위해서 브러쉬를 구매했지만, 세척에는 무관심한 사람이 많다. 세척 관리에 소홀한 도구는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기자가 평상시에 사용하고 있는 메이크업 브러쉬 안쪽도, 겉으로는 더러워 보이지 않았지만 브러쉬 사이사이를 확인하니 파운데이션에 찌들어있었다.

이번 <뷰템>에서는 엘프(e.l.f)의 '브러쉬 퍼프 클렌저'를 사용해 브러쉬와 퍼프 등 메이크업 도구 제품을 세척해봤다. 가장 큰 장점은 정말 간편하게 메이크업 도구를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었다. 엘프 클렌저는 비누같이 생겼으며, 약 300회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액체 세정제가 아니라 양 조절이 쉬워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해 가성비가 좋았다. 또한 약하게 힘을 줘도 찌든 때가 클렌징 돼 브러쉬 모의 손상이 적어 브러쉬가 변형이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클렌저 용기 안에 물이 들어가면 비누가 물러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 후 케이스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 엘프 클렌저 하나로 메이크업 브러쉬, 퍼프 세척 가능한 '멀티 클렌저'

엘프 클렌저는 일반적으로 액체인 브러쉬 클렌저 제품들과는 다르게 고체 형태의 비누 모양이다. 플라스틱 용기 안에 지름 6cm의 고체비누로 돼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브러쉬 세정액은 덜어서 사용해야 하는 용기와 한번 세척 시 많은 양을 사용해 빠르게 소진된다. 더불어 퍼프와 브러쉬를 같은 제품으로 세척할 수 없어 개별 세정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엘프 클렌저는 추가로 세척 용기가 필요하지도 않았고, 퍼프와 브러쉬 등 어떠한 메이크업 도구를 세척할 수 있는 '멀티 클렌저' 역할이 가능했다.

기자는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제품을 따로 옮기지 않고 물을 케이스에 바로 적셔 사용했다. 오염된 퍼프와 파운데이션 브러쉬에도 물에 적셔준 뒤 클렌저 위에서 문질렀다. 강한 힘을 주거나, 조물조물 누르지 않았는데도, 풍성한 거품으로 쉽고 간편하게 클렌징이 됐다.

특히 세척 후 오랫동안 헹궈줄 필요 없이, 흐르는 물에 살살 문질러 클렌저와 찌든 때를 녹여 세척했다. 모 손상이 적어 브러쉬의 모가 빠져나온다거나 뽑히는 현상이 전혀 없었다. 브러쉬 전용 세정제가 아니었음에도 부드러움과 형태가 잘 유지돼 뻣뻣하고 따가워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브러쉬와 퍼프뿐 아니라 '쿠션'의 에어 퍼프도 세척해 봤다. 기자가 사용한 에어퍼프에선 브러쉬와 퍼프보다도 더 많은 찌든 때가 나왔고, 파운데이션으로 더러워졌던 에어퍼프 단면이 깨끗해졌다.

일반 클렌징 비누의 단점으로 꼽히는 적은 거품량과 약한 세정력은 엘프 클렌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엘프 클렌저를 손으로 비볐을 때도 거품이 풍성했고, 소량을 묻혀도 브러쉬 안쪽 때까지 깨끗하게 클렌징됐다.

엘프 클렌저의 가장 큰 특징은 '참숯 성분' 함유다. 엘프 클렌저는 참숯 성분의 함유로 제형부터 용기 포장지에 이르기까지 검은색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참숯 성분이 함유돼 향균과 탈취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염된 브러쉬에 번식된 세균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여름철 일주일에 2회 세척 권장...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서 '무르는 현상' 아쉬워

브러쉬와 퍼프는 메이크업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일주일에 1회,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일주일에 2회 정도 세척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엘프 클렌저 사용 방법은 브러쉬와 퍼프 등 메이크업 도구를 클렌저에 비벼서 거품 내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한다. 세척을 마친 브러쉬와 퍼프는 하루 정도 그늘에서 건조 후 사용하면 된다.

엘프 클렌저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습기에 약하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사용한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클렌저 아랫부분이 쉽게 무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브러쉬와 퍼프 등 메이크업 도구에서 나온 찌든 때가 물과 더해질 수 있어 사용 후에는 꼭 용기 안에 물기가 없도록 뚜껑을 살짝 열어 세워 마른 후 보관을 해야 한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