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년 연속 시공능력 1위... 대우 6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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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년 연속 시공능력 1위... 대우 6위 추락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7.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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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 발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Big 3' 유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0일 전국 건설업체 ‘2020 시공능력 평가’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20조8461억원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 대림산업(11조1639억원), 지에스건설(10조4669억원) 4위를 차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변동은 5위부터 컸다. 8조6061억원을 기록한 포스코건설이 8조4132억원을 기록한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SK건설(5조1806억원)은 호반건설을 밀어내고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유자격자명부제란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1등급(6,000억 원 이상)~7등급(78억 원)],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다.

도급하한제란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상위 3% 이내, 토건 1200억 원 이상)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다.

◇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3.7% 증가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356억 원으로 지난해 248조8895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8000억원으로 전년(100조4천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2년 연속(4.1 → 0.4%)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2019년 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3323억원, 현대건설이 6조8413억원, 지에스건설이 6조4877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3636억원, 삼성물산이 1조8751억원, 대우건설이 1조3162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은 삼성물산이 6조4572억원, 지에스건설이 5조4651억원, 대우건설이 4조9241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8665억원, 지에스 건설이 2조9482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3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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