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차돌박이 실컷 먹고 싶다면 '청파차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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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차돌박이 실컷 먹고 싶다면 '청파차돌집'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0.07.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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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맛집, 청파차돌집] 가성비 으뜸… 부담없는 소고기 파티
청파차돌집. 사진= 이성복기자.
청파차돌집. 사진= 이성복기자.

[숙대입구역 맛집, 청파차돌집] 차돌박이는 소 양지머리뼈 한복판에 붙은 기름진 고기다. 된장찌개에 넣거나 얇게 썰어 구워먹는다. 삼각지 욕쟁이 할머니집이 유명하다지만 한 정거장만 더 서울역 쪽으로 와보자. 숙대입구역에 가성비로 소고기를 평정한 집이 있다. 차돌박이 150g이 6500원, 미국산이다. 부채살 7900원, 갈비살 9900원이다, 꽃등심까지 각기 150g씩 주는 소한마리 모듬은 2만7000원이다. 시장에서 질 좋은 돼지고기 한 근을 사도 이보단 더 나오겠다. ‘소고기는 역시 미제가 최고?’란 농을 던지며 차돌박이를 구워본다. 몇 점씩 놓고 30-40초면 구워지니 ‘술 한잔에 안주 한 점’ 타이밍이 ‘딱딱’이다. 김치찌개, 된장, 라면에도 다 차돌박이가 들어간다. 찌개도 다른 집들보다 1-2천원 싸다. 후식으론 돌초밥을 시켜보자. 밥에 식초간이 되어 있어 위생장갑 끼고 직접 초밥을 만들 수 있다. 와사비 얹어 양파-오이 절임 반찬으로 마무리한다. 파저리, 간장양념소스, 청양고추, 마늘. 상추 등 쌈 싸먹을 재료들은 셀프다. 다른 고기보단 차돌박이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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