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은 모든 연령대의 고민... 건강관리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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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은 모든 연령대의 고민... 건강관리 우선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7.2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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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수술 고객 연령대별 결과 발표
30대 남성 지방흡입 수술이 증가하고 40대의 경우 남녀 모두 늘어나는 뱃살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365mc
30대 남성 지방흡입 수술이 증가하고 40대의 경우 남녀 모두 늘어나는 뱃살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365mc

365mc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지점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수술을 받은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가 수술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30대와 40대 순으로 수술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지방흡입 수술 연령대를 차지하는 20대는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피부 탄력이 좋아 대부분 수술 예후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글로벌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없애 몸매를 교정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영원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방흡입 결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1주일에 3~4일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30대 수술 고객 중에는 남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수술 고객의 경우, 오히려 30대(38.9%)가 20대(35.4%)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은 야근·회식·과로·운동부족 등으로 비만해진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중 74.7%가 뱃살을 줄이기 위해 수술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형 비만은 대부분 팔·다리는 가늘고 복부가 두둑한 모양새를 띤다. 복부비만은 외모 문제뿐 아니라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술 고객의 개선 의지가 큰 편이다. 하지만 수술 후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가 ‘내장지방’이다.

안 대표병원장은 “복부에 쌓인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뿐”이라며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소로,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제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모두 많다 보니, 수술 후 내장지방까지 개선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대는 남녀 모두 젊고 건강한 외모를 가꾸려는 의지가 높은 편이다. 커리어의 정점에 있고, 여유가 늘어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나이 대에서는 점점 두드러지는 ‘나잇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

안 대표병원장은 “40대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20~30대 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군살이 붙기 쉽다”며 “힘을 잃고 늘어지며 군살이 잡히는 부위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는 남녀 모두 복부지방흡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부 지방흡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365mc의 2019년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분석해보면, 20대에서 29%에 이르던 복부 지방흡입 건수는 30대에는 37%로 뛰고, 40대 이후에는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병원장은 “여성의 이같은 변화는 만성질환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복부가 나오는 체형으로 변하는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년층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지방흡입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50대 이후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주치의에게 충분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기저질환은 수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탓이다.

예컨대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문제가 있다면 수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혈류문제가 있다면 합병증 우려가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지방흡입수술 전에는 금식 후 마취 과정을 거치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쇼크 문제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에 앞서 혈당수치를 조절하거나, 고혈압 환자는 혈압 관리에 나서야 한다.

안 대표병원장은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우, 집도의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명확히 알려야 안전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평소 복용하는 약물, 건강보조식품 등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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