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해외 입국자 2명 코로나 확진... 거제·김해 거주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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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해외 입국자 2명 코로나 확진... 거제·김해 거주 외국인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7.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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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경남 거제), 151번(경남 김해) 해외입국자 확진
151번 확진자는 배우자 차로 이동... 도, 동선 파악중
경남도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이미지=도청SNS 갭쳐

경남에서 해외입국 외국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남도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40대·남)와 B씨(20대·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었는지 파악중이다.

도에 따르면 경남150번 확진자 A씨는 거제시 거주 외국인으로 해외에서 체류하다 7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A 씨는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했고, 거제시 119구급차로 거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실시한 후 자택에 도착했다. 이후 자택에서 격리를 유지해오다 검사 결과가 미결정으로 나오자 7월 16일 오전 재검사를 실시했고, 당일 저녁 7시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그는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도는 A씨가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151번 확진자인 B씨는 김해시 거주 외국인으로 A씨와 같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B씨는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는 배우자가 운전하는 자차로 이동한 것을 알려졌다. 도착 후 15일에는 자택에서 머물렀고, 16일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17일 오전 9시경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A씨는 해외에서 도착 후 해외입국자 전용열차와 거제시 119구급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B씨의 경우 경남까지 배우자와 자차로 이동했기 대문에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는지 현재 파악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로써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3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18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50, 151명으로 늘었는데 누적 확진자가 148명인 이유는 지난 2월 26일 경남 창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3 명이 재확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현재 도와 경남 지자체들은 오진 판정을 받았던 창원31~33번을 확진자 수에서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 17일 확진을 받은 2명은 150번, 151번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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