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경영자들은 이래저래 비용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특히,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사무실 임대료와 인건비 등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업자들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사무실을 구하고자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공간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공유오피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공유오피스는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사업자 부담이 적고, 여러 기업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기업부터 스타트업, 대기업의 사업부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대형 촬영 스튜디오와 유튜브실 등 현재 트렌드에 맞는 부대시설과 1~26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인원별 맞춤 회의실을 보유한 3000평 규모의 공유오피스 ‘웍앤코(WORK&CO.)’가 오픈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웍앤코는 최대 860명까지 입주가 가능하며 주 기업은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법인설립 관련 세금의 3배 중과세를 면제 받고, 펜트리 시설을 갖춘 공용라운지 8군데와 50인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을 행사 진행 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시장경제신문은 웍앤코 곽지혜 총괄 매니저를 만나 윅앤코의 장점과 기존 공유오피스와의 차별점, 그리고 공유오피스의 성장 이유와 배경 등을 물었다.

▶공유오피스에 대해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공유오피스란 어떤 공간인지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공유오피스는 다른 기업들과 공간을 함께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네트워킹을 중요시하는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공유오피스는 서로 다른 기업들이 한 곳에서 쉽게 접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중에는 협업도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공유오피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스타트업, 1-3인 기업이 많아지면서 막대한 보증금과 임대로 및 관리비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공유오피스가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사업분야가 급격히 성장하는 상황에서는 1인 기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웍앤코와 같은 공유오피스를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사무실 건물 가운데 공유오피스로 활용되는 면적은 0.14%에 그친다. 빈 건물을 임대해 공유 오피스로 탈바꿈하는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웍앤코의 강점과 기존 공유오피스와의 차별점이나 다른 점이 있다면?

위워크나 패스트 파이브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사무공간의 개방감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공용 공간을 타 공유오피스 보다 넓게 시공했을 뿐만 아니라 임대료 또한 3.3㎡당 9만~15만원으로 저렴하다. 특히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어 법인설립 관련 세금의 3배 중과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공유오피스도 경쟁시대가 되고 있다. 공유오피스의 앞으로 사업 비전과 이를 활용하는 입주자들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또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

웍앤코 입주자들은 1-2인 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의 목표는 사업 성장일 것이다. 웍앤코는 입주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자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또한, 웍앤코는 엑셀러레이팅 투자 및 컨설팅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교육, 컨설팅과 멘토링을 통해 배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웍앤코가 운영과 관리에 있어 특히 더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입주사가 우리 매니저들에게 에로사항을 전달했을 때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웍앤코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떤 공유 오피스보다도 좋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