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염현석 BBQ 점주 "은퇴후 생계수단? 치킨집은 엄연한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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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염현석 BBQ 점주 "은퇴후 생계수단? 치킨집은 엄연한 비즈니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6.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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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호점 운영
치킨대학서 배운 본사 지원 성공 비결
염현석 가맹점주. 사진= BBQ치킨.
염현석 가맹점주. 사진= BBQ치킨.

"7년간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마음 속 한 켠에 저만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퇴사 후 BBQ를 접하면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판단했고 현재는 복수 점포 운영을 통해 연 매출 20억원의 쾌거를 올리며 성공한 사업가에 한발짝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너시스 비비큐의 가맹점주 염현석씨(38)는 1호점 광장점, 2호점 자양강변점, 3호점 구의역점(오픈 예정)을 운영하는 메가프랜차이즈 패밀리다.

BBQ에 따르면 2019년 내부 조사 결과, 신규 패밀리 중 가장 많았던 50대의 비중이 줄고 30~40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염현석씨는 "치킨집은 이제 더 이상 은퇴 후에 하는 생계수단이 아니다"고 밝혔다.

◇치킨대학에서 받은 BBQ만의 원칙경영 시스템 

BBQ 매장을 오픈하려면 치킨대학의 일정기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한다. 염 사장은 치킨대학에서 실제 치킨집 오픈과 마감시간에 맞춰 현장 시스템으로 교육받은 롤플레잉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치킨대학을 수료한 이후에도 교육은 계속된다. 본사의 슈퍼바이저가 주 1회 정기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매출 분석, 주방 식재료 관리 등 외식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해 주기 때문이다.

염 사장은 슈퍼바이저의 방문으로 놓치기 쉬운 주방 위생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고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매출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BBQ 본사의 철저한 관리가 고객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BBQ치킨을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 염 사장의 설명이다.

◇체계적인 본사 지원으로 브랜드 전문성 높여

염 사장은 또 하나의 성공비결로 본사의 마케팅 지원을 꼽았다. 치킨대학에서 본사 마케팅팀이 기본적인 전문 교육을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패밀리들은 각 지역별 특색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어 매출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염 사장은 한강 주변의 매장 상권을 살린 '한강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이 신장했다. 염 사장은 이러한 마케팅 성공에 본사의 전문지식 공유와 더불어 변화하는 외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매일 가맹점들의 매출을 분석하며 전략을 짜는 마케팅팀의 성실함에서 비롯된 거라고 말했다.

또 그는 "메가프랜차이즈팀의 정보력이 3호점까지 오픈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BBQ는 FC(Franchis consultant)를 통해 직접 지역을 조사하고 매출과 소비층을 분석한다. 가맹점주에게 개점 지역을 추천해주고 멘토링도 진행한다.

염 씨가 오픈할 3호점은 BBQ에서 새롭게 출시된 비즈니스 모델인 BSK(BBQ Smart Kitchen) 형태로 출점된다. BBQ에 따르면 BSK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배달이 특화된 시대에서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해 투자 대비 빠른 시간 내 수익률이 매우 높다.

염씨는 "이미 3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매장 5호점 까지 오픈하고 싶다"며 "매장 10호점까지 운영하며 자식과 손자에게 BBQ 브랜드를 대대손손 물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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