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이 화장대에 놓고 쓰는 기초화장품 개수는 평균 6개라고 한다. 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34.9%가 기초화장품을 5~10개 쓰고 있고 11개 이상 쓰는 여성도 22.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의 화장품이라도 많이 바르면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피부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기초화장품도 화학성분인 만큼 피부에 과하게 노출돼 피부에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화장품 흡수율을 높여주는 '부스터' 제품이 각광받고있다. 부스터는 '끌어올리다', '촉진하다' 라는 부스트에서 파생됐다.

이번 <뷰템>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력을 돕는 DMCK의 '에이피엘 비톡스 부스터'를 사용해봤다. 해당 제품은 워터 제형으로 토너와 비슷했다. 제형이 물처럼 맑아 피부에서 쉽게 흐르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끈적임 없는 산뜻한 마무리감으로 평소 스킨케어를 말리는 시간이 줄었다. 또 예민해진 피부의 진정효과와 뛰어난 흡수력으로 피부 개선에 큰 도움을 받았다.

◇ 피부개선 도와주는 '부스터'... "빠른 흡수력에 진정효과까지"

피부 흡수력이 빠른 에이피엘 비톡스 부스터. 영상=이기륭기자

APL 비톡스 부스터는 스킨케어 제품의 효과를 끌어올려주고, 피부 흡수력 증가시켜주는 역할과 앞서 발랐던 제품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처음 손에 덜어보니 제품은 물처럼 맑은 투명색의 토너와 같았다. 기자는 비톡스 부스터를 세안 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줬다. 제품은 가볍고 맑은 느낌이났다. 피부에 도포되자 빠른 흡수력으로 피부에 밀착했고, 단시간에 건조됐다. 평소 스킨케어의 마무리로 로션을 바르는데, 끈적임과 마르는 속도가 더뎌 마무리되기까지 오래 걸린다. 하지만 부스터를 사용하니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이 가능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부스터가 다른 제품의 흡수력을 돕는 역할로 평소 사용하던 제품이 피부에 흡수되는게 느껴졌다. 이에 따라 피부에 수분감이 생겼고, 수분감이 높아지면서 피부엔 탄력이 생겼다. 수분공급과 영양을 피부가 온전히 흡수하니 메이크업도 잘 됐다.

APL 부스터는 순하면서도 자극이 없었다. 최근 마스크 사용으로 기자 피부엔 트러블이 발생하고 예민해졌다. 기자는 화장솜에 제품을 뭍혀 예민해진 부위에 올린 뒤 10분을 방치하고 떼어내니 당김없이 피부 진정효과를 느꼈다.

◇ '주르르륵' 흐르는 제품... 바르는 타이밍 '중요할 듯'

3번 펌밍만으로 손바닥에 넘실대는 비톡스 부스터. 영상=이기륭기자

부스터는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이다. 물과 비슷한 제형으로 손에 제품을 따른 뒤 얼굴에 도포할 때, 흡수하기도 전에 주르륵 흘러버린다. 설명서에는 제품을 1~2회 펌핑 후 사용하라고 제시돼있다. 제품은 손바닥에서 넘실대고 얼굴에 바르기 전에 손가락 마디 사이로 흐르기도 한다. 따라서 제품 사용을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선 한번씩 펌핑해 소량을 두번 도포하거나, 화장솜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닦아줘야 할 것 같다. 

◇ 피부자극 완화 '특허성분' 함유... "낮은 위험도 성분으로 구성"

화장품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우픽' 앱에 따르면 부스터 제품은 성분 90%가 정제수(물)로 구성돼있으며, 화학 위험도가 낮은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라고 기재됐다. 일반 화장품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향료도 포함되지 않았다. APL 비톡스 부스터 성분에는 피부자극 완화에 도움을 주는 특허원료인 MultiEx BSASM Plus를 함유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또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인체지방세포배양액추출물과 SP1-NpToc(보툴리눔폴리텝타이드)를 함유했다. 이외에도 아미노산 미네랄, 카라틴이 풍부한 진주추출물 함유로 피부에 윤기를 도와주고, 라디아타소나무껍질추출물 함유로 브라이트닝 효과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