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반도체 침체기... 의료용만 6%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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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반도체 침체기... 의료용만 6% 커졌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5.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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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보고서, 반도체시장 2.5% 성장 그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 역시 침체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의료용 반도체 시장은 시장 성장에 따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의료용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5.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규모는 60억 달러이다. 하지만, 전체 반도체 시장은 4천393억 달러로 2.5%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옴디아는 기존에 전체 반도체 성장 전망치를 5.5%로 예측했었다.

글로벌 전력 반도체 시장규모도 전년 대비 6.9% 감소한 43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칩셋(Power IC), 전력 디스크리트(Power Discretes), 전력 모듈(Power Modules)을 이야기하며, 전력 칩셋은 3.9%, 전력 디스크리트는 10.7%, 전력 모듈은 10.3% 가량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옴디아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의료용 기기 수요 증대를 이끌었다”며 “원격의료 확대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의료용 인공호흡기, 수술용품 등이 많이 필요하게 되면서 반도체 수요 역시 늘었다. 다만, 스마트폰, 자동차 생산량 감소 등은 전체 반도체 시장을 위축시키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올해 인공호흡기 출하량이 전년 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시장 규모도 매출 기준 71%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1년 이후에도 인구 고령화, 원격 의료 지속 증가, 휴대용·웨어러블 의료기기 확대 적용 등 성장 요인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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