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디지털 플랫폼 'RPMS' 업그레이드... "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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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디지털 플랫폼 'RPMS' 업그레이드... "생산성 향상"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4.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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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 중심에서 제작업체까지 정보 공유해 업무 생산성 향상

롯데건설은 협력사와의 협업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디지털 플랫폼 ‘RPMS (Realtime Precast-concrete Management System)’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연우피씨엔지니어링이 지난 2018년 공동개발한 RPMS는 공장에서 단일부재(보ㆍ기둥ㆍ슬래브)를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PC(Precast Concrete)공법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사, 제작사, 건설현장이 설계단계부터 제작과 시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RPMS 개념도. 사진=롯데건설
RPMS 개념도. 사진=롯데건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현장 관리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설계 검토와 시공 계획, 물량 산출 등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건설 프로젝트별로 시공 관리를 유경험자의 노하우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현장이 완료된 이후에도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보존해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현재 아파트 2개 현장, 쇼핑몰 1개 현장, 물류센터 2개 현장에 RPMS를 적용해 핵심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시공사와 설계사 중심의 핵심적인 업무영역에 대한 검증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제조업체의 업무 분석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첨단 IT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효율 향상을 위한 고도화 기술을 개발해 관련 분야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다자 참여 플랫폼 구축으로 스마트 건설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올라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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