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제70기 정기 주총 개최… 김재준‧홍대식 사외이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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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제70기 정기 주총 개최… 김재준‧홍대식 사외이사 통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3.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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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현대건설 모든 의안 찬성
19일 오전 현대건설 주주총회장으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19일 오전 현대건설 주주총회장으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9일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재준‧홍대식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 4개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현대건설의 모든 안건을 찬성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2명 신규 선임, 이사 보수총액 상향을 비롯한 4가지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김재준, 홍대식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김재준 신임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홍대식 신임 이사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두 교수 모두 건설부동산업계와 법조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다. 기존 신현윤·서치호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박동욱 사장을 비롯한 이원우 부사장, 윤여성 전무 등 3인의 사내이사와 김재준·홍대식 교수, 박성득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변호사와 김영기 세무법인티앤피 대표 등까지 4명의 사외이사로 올해 한해 경영에 나서게 됐다.

이날 주주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보다 주주들의 현장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고, 세 칸 이상씩 떨어져 착석했다.

현대건설은 이사의 보수한도와 보수총액을 지난해와 같은 최고 50억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지급된 보수총액은 23억9300만원으로 지난 2018년 지급된 보수총액(35억7100만원)보다 32.9% 감소했다.

사외이사 등의 보수현황을 살펴보면 사외이사 4명의 보수총액은 3억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7700만원이다. 지난해 보수총액 2억5100만원, 1인당 평균 6300만원에서 각각 21.9%, 22.2% 증가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사전 전자투표 의결권을 포함, 발행주식총수의 68.4% 주주가 참석해 과반을 넘겼다.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들은 ‘동의합니다’, ‘이견 없습니다’를 외치며 모든 안건을 30분만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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