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병원, 코로나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상태바
부산 동아대병원, 코로나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3.1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병상 이상 격리 진료구역 여부와 사전환자분류소 설치 가능해야
부산 동아대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동아대병원
부산 동아대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동아대병원

부산 동아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에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 중증 응급환자 등의 신속한 응급치료와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일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부산 내 일부 응급실에서 확진(의심)환자 방문시 응급실 폐쇄와 감염을 우려해 발열·호흡기 증상(발열동반 급성 복통, 천식질환의 급성 악화,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발열 등)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발열, 호흡 등 코로나19 의심 환자 중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 진료하기 위해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5병상 이상의 격리 진료구역이 있어야 하며,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분류하기 위해 사전환자분류소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동아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흡기 환자를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한편, 동아대 안희배 병원장은 "응급실 감염을 우려한 중증응급환자 미수용 사태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