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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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3.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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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개선, 품질∙생산성 향상... "2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설 것"

GC녹십자는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배리셀라주’는 기존 수두백신과 같이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생바이러스 함유량을 높임과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을 한층 개선했다.

GC녹십자 측은 ‘배리셀라주’가 생후 12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태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의 품질 향상과 함께 전반적인 GMP 공정 수준을 개선, 생산성을 높였으며 무균공정시스템을 통해 항생제 없이 수두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를 통해 전 세계 약 23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기존 수두백신인 ‘수두박스’의 경우 중남미와 아시아 등지에 20년 동안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향상된 품질 등 제품력이 더해지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업그레이드 된 수두백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국내 공급과 함께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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