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우한 코로나 극복 'Hope Together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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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우한 코로나 극복 'Hope Together 캠페인' 진행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3.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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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억원 목표로 릴레이 기부... 자영업자·의료진·소외계층 지원
(왼쪽부터 시계방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성용락 감사, 김정훈 신한금융지주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가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회에서 대국민 캠페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성용락 감사, 김정훈 신한금융지주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가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회에서 대국민 캠페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Hope Together 캠페인'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Social Do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 사회적 관심 유도와 기부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질병대책본부·광역의료시설 등 일선에서 밤낮 없이 뛰고 있는 의료진과 돌봄공백에 노출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우한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기원하고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을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그룹사가 매주 분담해 마련한 기부금과 함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등 전국 의료시설과 NGO 단체에 전달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발생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 공모사업 방식의 CSR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3일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후원 방안을 결의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우한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전사적인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각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그룹 차원에서 노인·아동·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20만개의 마스크를 구매해 배포했다. 최근에는 대구지역에 1만개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총 5,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피해기업 연체이자 면제 등 금융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중국 수출기업 대상 수출안전망 보험 무료 가입 지원, 대중국 수출 중소기업 대상 매입외환 입금 지연 발생 시 연체 가산금리(1.5%) 1개월 면제, 수출환어음 부도 1개월 유예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의 피해 지원을 위해 후원금 200만위안을 기부했다.

전국의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는 앞으로 3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로 월 임차료를 30% 감면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지원하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사업자금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했다.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마이숍(MySHOP)을 통해 각종 마케팅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우한 코로나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와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장 6개월 간 납입 유예하고,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 특별 부활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오렌지라이프는 전국 아동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아동용 마스크와 필터를 기부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회에 참석해 "국민들과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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