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선주조, 코로나 방역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 32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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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선주조, 코로나 방역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 32톤' 지원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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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원료 3만2000ℓ 전달 후에도 코로나19 안정될 때까지 추가 공급해
28일 오후 대선주조가 신종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를 기장공장에서 운반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사진=대선주조

부산의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신종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 3만2000ℓ(약 32t)을 부산시 16개 구·군청에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선주조가 전달하는 알코올 주조원료는 주류제조용 주정을 희석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에 사용된다.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부산과 함께 성장해온 대선주조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며 시민들 불안감이 커지자 코로나19 사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알코올 품귀 현상에 주목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대선주조는 주조원료 3만2000ℓ 전달 후에도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추가로 알코올 주조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수습되길 바라는 마음에 부산기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기부를 결정했다”며 “대선주조를 필두로 다른 소주 제조사에서도 동참해주길 바란다. 시민과 기업이 모두 한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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