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립고 교사, '스쿨 미투' 기소의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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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립고 교사, '스쿨 미투' 기소의견 검찰 송치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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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시간 특정 신체부위 치거나 성적수치심 유발 발언 혐의
부산 부산진경찰서, 사진=강영범기자

수업시간 여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부산의 사립고 교사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31일 A교사(50대)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계 등 추행)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주로 상담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툭툭 치거나 성적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학부모 제보로 내용을 인지한 뒤, 피해 학생들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사립여고 2곳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B사립고 교사 4명과 C사립고 교사 3명 등 7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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