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이중근 회장, 톱 총수들 제치고 사회공헌량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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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이중근 회장, 톱 총수들 제치고 사회공헌량 1‧3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1.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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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30대 그룹 총수 2019년 사회공헌 정보량 공개
자산 16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총 정보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3위'
자산 19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총 정보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1위'
박현주‧이중근 회장 '사회 공헌 정보량’ 재계 순위 비교 시 매우 높아
(왼쪽)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각 사 제공
(왼쪽)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각 사 제공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과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이 재계 규모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30대 그룹 총수의 총정보량 및 사회공헌 정보량’에 따르면 부영의 이중근 회장은 863건의 사회공헌 정보가 집계되면서 '5위'를,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은 1454건의 사회공헌 정보가 집계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1위는 9624건을 기록한 SK의 최태원 회장, 3위는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1420건), 4위는 CJ의 이재현 회장(1240건), 6위는 효성의 조현준 회장(647건), 7위는 롯데의 신동빈 회장(593건), 8위는 LG의 구광모 회장(458건), 9위 박정원 두산 회장(450건), 10위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435건) 등이었다.

이중근·박현주 회장이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이유는 재계 규모 대비 사회 공헌 정보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현재 부영그룹은 재계 16위, 미래에셋은 20위를 기록 중이다. 재계 순위는 중위권이지만 사회 공헌 정보량은 톱 순위라는 것이다.

또, 1위 최태원 회장을 제외하면 2위부터 5위까지의 ‘사회공헌 정보량’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결과적으로 사회공헌 정보량 대비 재계 순위에 이목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

1위를 한 최태원 회장의 재계 순위는 3위, 2위 박현주 회장의 미래에셋은 20위, 3위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은 1위, 4위를 한 이재현 회장의 CJ는 14위, 5위를 기록한 이중근 회장의 부영은 16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점유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15.41%를 기록한 박현주 회장이었다. 그 뒤로 최태원 회장이 10.04%, 이중근 회장이 7.56%를 기록했다. 나머지 총수들은 3% 미만이었다.

연구소는 “총정보량 대비 높은 사회공헌 정보량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평소 이들 총수는 사회공헌에 실질적인 관심을 기울였음을 짐작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향상, 태권도봉사, 군부대 지원 등이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비롯 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이며,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불우이웃, 장학' 등이다. '후원'의 경우 행사나 이벤트 지원 성격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 키워드에서 제외했다.

총수 이름과 사회공헌 키워드들을 조합한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어서 총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채 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실시한 사회공헌 정보량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총수가 개인적으로 남모르게 베푼 사회공헌 내용도 이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기업집단은 ‘자연인 총수’가 없는 그룹이어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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