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포스코건설, 거푸집 공기 40% 줄이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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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포스코건설, 거푸집 공기 40% 줄이는 기술 개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1.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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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경간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D-Deck 공법) 취득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장경간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D-Deck 공법)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바닥 시공 시 구조물을 장경간(보와 보 사이 간격이 넓은) 데크플레이트로 시공해 작업 과정을 단순하게 하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엔아이스틸이 공동 개발했다.

D-Deck 공법을 현장에서 시공하는 모습(왼쪽), D-Deck 공법을 적용해 시공 완료한 모습(오른쪽). 사진=롯데건설
D-Deck 공법을 현장에서 시공하는 모습(왼쪽), D-Deck 공법을 적용해 시공 완료한 모습(오른쪽). 사진=롯데건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임시 받침 기둥 위에 8~9m의 더블 리브 골형 강판(단위 폭 600mm에 두 개의 리브를 가지는 데크플레이트)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 공법은 포스코 차량용 GI-ACE 강판을 사용해 데크의 형상 제작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다른 공법과 차이가 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 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비 40%, 기존의 데크 공법 대비 20%의 공사 기간이 단축된다.

D-Deck 공법 제품 구성(더블 리브 골형 강판)과 D-Deck 공법 설치 모습. 사진=롯데건설
D-Deck 공법 제품 구성(더블 리브 골형 강판)과 D-Deck 공법 설치 모습. 사진=롯데건설

이 신기술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오피스 건축물, 상업용 건축물에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등 다수의 현장에 적용되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공사기간을 줄여주고 현장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며 “타워크레인 등의 장비 도움 없이 최소 인력으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현장 같은 경우에는 암지반 굴착 및 근로자 작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공사기간 지연이 우려됐지만, 이번 신기술을 적용해 리스크에 대응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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