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옥수 한남하이츠에 강북 첫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상태바
현대건설, 옥수 한남하이츠에 강북 첫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1.13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성 호텔 수준 마감재 적용... "원조 부촌 명성 잇겠다"
수주전 2파전... '공사비' 현대건설 3287억원 VS GS건설 3419억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문주. 사진=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문주.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재건축 단지로 나온 ‘옥수동 한남하이츠’에 강북 최초로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단지명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축복과 건강을 지켜주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2년 준공된 한남하이츠는 강북권 한강 조망으로 강변북로와 3호선 등을 끼고 있는 곳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는 지하6층, 지상9층 ~ 20층 규모로 총 10개동 790세대, 근린생활시설 1개동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에게 맡겼다. 에스엠디피(SMDP)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 프리미엄 아파트를 설계한 실적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에 ‘H 시리즈’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H 시리즈’에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및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의 설계가 존재한다.

이 외에도 독일 주방가구 불탑(bulthaup),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명품수전 제씨(GESSI)와 토토(TOTO)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시설도 초호화급이다.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 워킹 헬스풀, 아쿠아 바이크풀, 바스풀,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한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이달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수주전은 현대건설과 GS건설 2파전이다. GS건설은 공사비로 3419억원,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은 3287억원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