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새우살·채끝살 굽는 솜씨에 감탄 '홍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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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새우살·채끝살 굽는 솜씨에 감탄 '홍고집'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9.12.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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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배재로 맛집, 홍고집] 가성비 뛰어난 등심... 육회-된장도 강추
사진=이성복기자. 홍고집
사진=이성복기자. 홍고집

[광주 이배재로 맛집, 홍고집] 홍씨 사장님 부부가 번갈아 서빙을 하며 열정적으로 고기 굽기 해설을 한다. 한우등심도 부위 따라 굽는 방식을 달리해야 더 맛있단다. 요즘 유행하는 채끝등심처럼 근내지방(마블링)이 많지 않으면 살짝 구워야 제 맛이고, 마블링 많은 아랫등심(새우살)은 바싹 익혀야 맛있다. 채끝살은 부드러운 안심의 식감과 마블링 강한 등심의 기름맛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울 때 향기 성분(카르보닐화합물,아민 등)을 많이 내뿜어 식욕을 자극한다.

한우 등심 한 접시 360g이 6만2천원 (2019년 현재)이니 가성비가 마장동 수준이다. 엉덩이 부위 홍두깨살만 무쳐내는 육회는 선착순이니 무조건 시키고 보자. 고기 된장국과 직접 반죽하는 함흥냉면도 일품이다. 무작정 고깃집을 열었다가 6년째 고생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떠는데 그간의 노력이 고기 자르고 굽는 솜씨에 잘 배어있다. 성남서 광주 가는 이배재로 음식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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