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1위, '우미린' 깜짝 9위... 올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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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1위, '우미린' 깜짝 9위... 올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2.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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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힐스테이트, 래미안이 브랜드 선호도 1위 놓고 각축
부동산114, 부동산인포, 닥터아파트, 다방 등 결과 달라
우미건설 '린' 10대건설들 제치고 9위 깜짝 상승
각 사 아파트 브랜드 로고. 사진=각 사 제공
각 사 아파트 브랜드 로고. 사진=각 사 제공

부동산업계가 연말을 맞이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114에서 GS건설 '자이'가 3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조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연말 아파트 브랜드를 조사하고 있는 곳은 부동산114를 포함해 부동산인포, 닥터아파트, 다방 등 4곳이다.

먼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상대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이가 1위, 현대건설 브랜드 힐스테이트 2위, 삼성물산 래미안 3위, 대우건설 푸르지오 4위, 포스코건설 더샵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건설위 롯데캐슬 6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7위,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8위, 우미건설 9위, 두산건설 위브 10위를 기록했다.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우미건설의 '린'이 깜짝 9위로 올라 주목받았다. 

다음으로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1월 5∼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37명을 대상으로 상위 41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자이가 응답률 18.3%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힐스테이트(16.9%), e편한세상(11.1%), 래미안(10.2%), 푸르지오(7.7%)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11월 4∼10일 만 20세 이상의 회원 2970명을 상대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해 설문 조사한 바로는 힐스테이트가 브랜드파워 1위로 조사됐다. 힐스테이트는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 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 응답), 구매 희망 브랜드(1곳 단수 응답) 등 4개 부문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197.18%를 기록했다. 이어 자이(185.31%), e편한세상(154.24%), 롯데캐슬(122.6%, 롯데건설), 푸르지오(115.81%)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끝으로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10월 14∼28일 다방 사용자 1만2575명을 대상으로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설문 조사 결과로는 래미안(16.9%)이 1위에 올랐다. 래미안은 20∼40에 걸쳐 고른 지지를 받았다고 다방은 전했다.

이들 업체가 조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자이, 힐스테이트, 래미안이 브랜드 선호도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사별로 결과가 다르고 조사 방법이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브랜드 설문조사를 위해 구조화한 설문지를 만들고, 온·오프라인으로 설문지를 배포하고, 결과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편향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며 "신뢰할 수 있는 외부 기관의 조언을 받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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