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힐스테이트 등 10대 건설사, 청약경쟁률 2.8배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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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힐스테이트 등 10대 건설사, 청약경쟁률 2.8배 더 높았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2.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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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 청약경쟁률 분석
10대 건설사 23.99대 1, 타 건설사 比 3배 가량 높아
1순위 마감률, 10대 건설사 80.56%, 그 외 건설사 48.1%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 모습. 사진=더피알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 모습. 사진=현대건설

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청약경쟁률이 그 외 건설사 대비 약 3배 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해 총 5만3758세대(12월 10일, 일반공급 기준)를 공급했으며, 총 128만9884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3.99 대 1의 청약 성적을 보였다. 그 외 건설사는 총 8만9427세대 모집에 총 75만9059개의 청약 통장이 쓰여 평균 8.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률은 10대 건설사가 32.46%p 더 높았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 108개 중 1순위 마감한 단지는 87개로 80.56%의 1순위 마감률을 나타냈다. 타 건설사는 총 289개의 분양 단지 중 139개의 단지가 1순위를 마감하며 48.10%의 1순위 마감률에 그쳤다.

전국 청약 상위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10대 건설사가 많았다.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10대 건설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는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가 일반 건설사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청약자가 몰린 데에는 ‘브랜드’ 파워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사는 다른 건설사에 비해 수요자들에게 신뢰성이 높다. 이는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브랜드’ 여부에 따라서 향후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만 20세 이상 회원 2970명 대상), 브랜드 아파트와 비브랜드 아파트 간의 신뢰감 정도는 8.38,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8.86으로 나타났다. ‘10’에 가까울수록 ‘매우 그러함’을 ‘0’으로 가까울수록 ‘전혀 아님’을 뜻한다. 또한,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32.7%로 1순위이었을 만큼 수요자들의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는 뚜렷했다.

리얼투데이는 올해 막바지 10대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둔 단지 5곳을 소개했다.

먼저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04-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39~93㎡ 총 481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01세대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일산2차 아이파크’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지하3층~지상19층, 4개동,전용면적74~84㎡,총21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23~26일 4일간 강원 춘천시 약사동156-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지하2층~지상27층, 7개 동,총873세대 중660세대(전용59~84㎡)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47-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총 206세대 규모이며 이 중 17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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