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사회적 기업과 이동약자 위한 무장애 여행코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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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사회적 기업과 이동약자 위한 무장애 여행코스 발굴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1.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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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모두를 위한 무장애 여행’ 지도 만들기 협업
휠체어 장애인이 방문 가능한 문화시설, 관광정보 맵핑
사진=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임직원이 ‘모두를 위한 여행’ 무장애 여행지도 만들기에 앞서 사전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역사회 내 이동약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도 만들기에 나섰다. 공단은 27일부터 이틀 간 대전지역 내 유아차·휠체어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즐기거나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코스를 발굴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청각·중증지체 장애인 등을 위한 IT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위즈온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대전시와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대전사회혁신플랫폼’에서 시민들의 제안으로 선택된 실행과제 중 하나로, ‘대전방문의 해’(2019~2021)를 맞아 대전을 처음 찾거나 지리에 밝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여행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공단은 위즈온협동조합, 휠체어 장애인이 함께 팀을 구성해 관광후보지에 직접 방문, 문화시설 및 관광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플랫폼에 해당 정보를 입력하며 여행코스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공단 노지수 주임(27세, 여)은 “상점 진입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휠체어에 타보니 아주 작은 문턱에도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사회에 이동약자들을 배려하는 문화와 관심, 제도적 개선이 더욱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관광정보를 기반으로 우수사례 샘플링을 추진해 지역 내 주요 여행 코스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대전지역 사회혁신플랫폼 공공기관에 ‘무장애 여행 지도 사업’ 협업 및 확대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조봉환 공단 이사장은 “작은 관심과 배려로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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